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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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015.09.23.) ‘남남’ 대신 ‘이웃사촌’…도시 속 마을들

[똑! 기자 꿀! 정보] ‘남남’ 대신 ‘이웃사촌’…도시 속 마을들
 


<엥커 멘트>

예전에는 이웃과 왕래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세태가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도심 속에서도 예전처럼 정이 넘치는 마을들이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기자 멘트>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다 보니까 서로 오해가 쌓이고, 이웃 간의 심각한 범죄도 종종 발생하죠.

그런데 마을의 기능이 다시 살아난 곳에 가 보니까, 이웃 간의 다툼이나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생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곳이 점점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있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하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이 모여 취미 활동을 하던 것이 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되기도 하고, 또, 낙후된 동네를 아름답게 가꿔보자 하는 마을 모임도 있는데요.

뜻을 모아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도시 속 마을들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리포트>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의 '갈현2동 상상골목'이라는 곳입니다.

골목골목, 손재주 좋은 마을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을 찾아온 방문객들은 이곳저곳 둘러보며 마을 이야기를 듣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녹취> “놀라워요~”

이 상상 골목의 시작은 이웃들이 취미를 공유하면서부터였는데요.

단순한 취미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며 많은 이들이 상상골목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상상골목 마을 해설사) : “(우리 마을은) 정말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어 그걸 꿈꿨었는데 되어있네?’ 이렇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거 두부 장수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두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박치득(상상골목 공동체) : “예전에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그곳에서 두부를 사서 동네 사람들과 나눠 먹곤 했잖아요. ‘좋은 두부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끼리 나눠 먹고 공동체를 형성하면 참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두부 가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각자 직장생활을 하며 윗집 아랫집에 살던 두 가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두부가게.

이웃이 직접, 정직하게 만들어 주는 두부 맛에 동네 단골들이 점점 늘었는데요.

한 동네에서 먹을거리를 만들어 자급자족한다... 대기업 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참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녹취> “정말 고소해요~”

<인터뷰> “손경호(방문객) : ”아빠들이 (가게를 운영)하니까 독특해요. 그래서 저도 샀어요.“

마음이 맞는 이웃들이 모여 문을 연 가게가 또 있습니다.

마을 주부들 사이에서는 사랑방으로 통하는 카페인데요.

이곳에서 나는 수익 일부는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합니다.

평상시엔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지만,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식당으로 변신하는데요.

이웃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이 주메뉴입니다.

<인터뷰> 박상미(상상골목 공동체) : “잘하는 반찬을 한두 가지씩 가져와서 나눠 먹다 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지역 분들과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습니다.”

<녹취> “많이 먹어도 돼요?”

집 밥 같은 한 끼 식사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방문객) : “집에서 밥하기 싫거나 아니면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나와서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김혜정(방문객) : “아직도 이런 마을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게 신기해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이 정말 훈훈해요.”


(후략..)


■ 기사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52667